비건 겨울철 심해지는 건선, 증상 완화에 식물성 식단 도움
[비건뉴스 김규아 기자] 건선은 피부에 경계가 뚜렷하며 다양한 크기의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색의 발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. 인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피부에 각질이 과다하게 쌓이게 되고, 피부 내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. 주로 무릎, 팔꿈치, 엉덩이, 두피에 일어나지만, 손발톱에 무좀과 유사한 변형이 나타나기도 하며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. 대한건선학회에 따르면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50만 명으로 예상된다. 특히 건선은 건조한 겨울철에는 심해지곤 하는데 각질이 과도하게 증식되면서 가려움증까지 동반하게 된다. 건선은 면역학적 질환이기에 한 번 생기면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완치가 어렵고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. 적절한 치료를 하면 특별한 증상 없이 조절할 수 있다. 이에 평소 식단 관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식물성 식단이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. 지난해 피부과 치료 저널(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)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00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한 건선 환자는 질병의 중증도가 낮은 반면 붉은 육류를 섭취한 사람은